검찰이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건과 관련해 경찰에 보완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1일 이 전 위원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에 대해 보완수사 필요성이 있다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보완수사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보수 성향 유튜브와 페이스북에 올린 "민주당이나 좌파집단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는 집단", "이재명 대표도 현행범"이라는 발언·글이 문제가 됐습니다. 정무직 공무원 신분임에도 정치적 중립을 위반하는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달 19일 이 전 위원장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으며, 검찰은 경찰이 송치한 사건 기록을 검토한 뒤 수사가 미흡하다고 판단해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보완수사를 거친 뒤 송치 여부를 다시 결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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