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트코인 관련 전망은 기관 투자은행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리고 있습니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내년(2026년)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15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2027년 사이클 정점에서 20만 달러, 2033년에는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을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존의 4년 주기(반감기-강세-침체)가 깨지고 새로운 가격 사이클로 진화할 수 있다는 분석에 기반한 것입니다.
반면,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시장 조정을 반영해 비트코인 전망을 다소 보수적으로 수정했습니다. 2025년 말 가격 전망을 기존 2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하향 조정했고, 2026년 말 15만 달러, 2027년 말 22만 5천 달러, 2028년 말 30만 달러, 2029년 말 40만 달러, 2030년 50만 달러 도달을 예상했습니다. 이 은행은 ETF 자금 유입이 주요 수요 축이 될 것이며, 이에 따라 장기적인 상승은 이어지겠지만 속도는 이전보다 느려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한 JP모건은 비트코인이 향후 6~12개월 내 약 84% 상승해 17만 달러(약 2억 5천만 원)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는 기관 수요와 ETF 수요가 여전히 견고하다는 판단에서 나온 것입니다.
한편,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비트코인의 기존 4년 주기가 향후 몇 주 안에 깨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이클은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주요 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새로운 고점을 경신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지만, 단기적인 상승 속도와 사이클 구조에 대해서는 다소 다른 시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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