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2월 9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시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모든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나 의원이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은 나 의원의 발언이 의제와 관련 없는 내용이라며 여러 차례 발언 중단을 명령했고, 심지어 마이크를 강제로 차단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의장의 독단적 진행이라며 강하게 반발했고, 본회의장에서는 여야 간 고성이 오가는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나 의원은 필리버스터를 통해 민주당이 추진하는 이른바 ‘8대 악법’ 철회를 요구하며, 대장동 항소 포기와 국정조사 실시 등을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번 필리버스터를 통해 해당 법안뿐 아니라 민주당의 사법개혁 법안 등에 대한 반대 입장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전략입니다.
필리버스터는 이날 밤 12시에 자동 종료되며, 가맹사업법 개정안은 12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가 열리는 11일에 처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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