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수상자 폴 크루그먼 교수는 최근 비트코인 폭락의 원인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약화, 즉 '트럼프 트레이드'의 붕괴로 설명했습니다. 크루그먼은 트럼프가 가상자산 업계와 긴밀한 이해관계를 맺고 정책적으로 지원해왔으나, 트럼프의 정치력이 약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급락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크루그먼은 비트코인이 과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발표나 규제 완화 기대감에 따라 가격이 급등했으나, 최근 트럼프의 지지율 하락과 공화당 내 트럼프주의 지지 감소, 주요 도시 선거에서 민주당 및 사회주의 성향 후보들의 승리 등으로 트럼프의 정치적 기반이 흔들리면서 비트코인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은 단순한 자산 가격 변동이 아니라 정치적 권력 변화와 밀접하게 연동된 현상으로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백악관 대변인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을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비경제적 요인으로 설명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요약하면, 크루그먼 교수는 비트코인 폭락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 약화와 연결하여 해석하며, 트럼프주의에 대한 투자로 여겨지던 비트코인이 그 동력을 잃은 결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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