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 무효 소송 중이던 20대 남성이 서울 송파구에서 장모를 흉기로 살해한 뒤 아내를 차량에 강제로 태워 강원도까지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2일 존속살해와 특수감금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A씨는 전날 오전 5시 40분쯤 송파구 문정동에서 50대 장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별거 중이던 아내를 차량에 태워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장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으며, 아내는 강원 양양군의 한 야산에서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서 사건 발생 약 7시간 만에 양양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씨는 조사에서 살해와 납치 혐의를 대체로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는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경찰은 보복살인 혐의 적용 가능성을 포함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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